월트디즈니는 16일 미키마우스 등 자사 캐릭터를 달고 어린이들에게 판매되는 음식물에 대해 열량, 지방, 포화지방, 당분 함유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어린이 비만퇴치를 위해 시작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취해지는 이 조치에 따라 앞으로 디즈니 상표와 캐릭터들은 이들 성분에 관한 새 기준을 충족시키는 상품에만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디즈니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디즈니 캐릭터 등의 사용이 허용된 음식물과 관련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 요리와 부대 요리에서는 열량을 기준으로 지방이 30%, 포화지방이 10%, 당분이 10%를 넘지 못한다.
스낵류에서는 이러한 상한 비율이 각각 35%, 10%, 25%로 정해졌다.
디즈니는 나아가 미국내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팔리는 음식물에서 동맥질환의 원인이 되는 트랜스지방을 내년말까지 완전히 없애고, 2008년말까지는 디즈니 라이선스를 사용하거나 판촉용으로 나오는 상품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즈니는 지난 5월에도 아동비만의 심각성에 따른 이미지 손상을 우려, 10년간 이어오던 맥도날드와의 판촉 계약을 올해로 끝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연간 1억달러씩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디즈니의 영화, 비디오, 텔레비전 쇼 등을 통해 해마다 11차례의 판촉활동을 전개하면서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에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해왔다.
새 기준의 시행은 디즈니의 기존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겠지만, 회사측은 계약 대부분이 앞으로 2년안에 종료되기 때문에 2008년말까지는 대다수 상품과 판촉물에 새 기준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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