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부처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어린이의 관심을 끌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어린이들이 국가 경제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머리독수리가 주인공인 만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미국의 주요 공공기관들은 거의 예외 없이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분량은 수천쪽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1997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정부 각 부처 웹사이트가 어린이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라는 특별 지침을 내렸다.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쉽지만 어린이들의 방문을 유도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미국의 시사종합지 ‘월간 워싱턴’ 최신호가 지적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웹사이트는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이트는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아도 우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다른 부처들은 어린이들이 관심을 갖기 어려운 딱딱한 주제를 다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만화 마스코트 등을 등장시켜 게임을 즐기고 상품을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 정부 부처들은 웹사이트에 등장하는 동물이나 마스코트가 그 부처의 이미지와 직결될 수 있어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렉스’로 불리는 사자(사진)를 사용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믿음직한 이미지를 주는 데 사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악관 어린이용 웹사이트의 주인공으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애완견 바니가 나온다. 이 웹사이트는 바니가 백악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키 즈 마 케 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즈카페(kids cafe) (0) | 2010.04.28 |
---|---|
성공 메뉴얼 3B - Baby (0) | 2010.04.28 |
진화하는 소비자 - 어린이 (0) | 2010.04.28 |
키즈마케팅 - CF (0) | 2010.04.28 |
고가 유아용품마케팅 - “소황제를 모셔라” (0) | 2010.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