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로고, 브랜드 등에 이어 하나의 특정 캐릭터가 광고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줌으로써 제품의 브랜드 가치와 구매력을 높이는 ‘캐릭터 광고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눈에 띄는 캐릭터 모델은 고양이 ‘메가캣’.
KT의 메가패스를 대표하는 ‘메가캣’은 최근 브랜드를 알리는 광고에서 잠들어 있는 젊은 이들을 깨우는 역할로 등장하고 있다. 메가캣이 젊은이들에게 인터넷 세상으로 나와 자신의 꿈을 펼치라고 재촉한다는 의미다. 당연스레 젊은이들은 모두 인터넷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잠재적인 소비자로 표현된다.
현대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도 최근 친근한 캐릭터로 새롭게 광고전에 뛰어들었다. 하이카다이렉트가 선보이는 캐릭터는 ‘하이디’와 ‘위디’라는 이름의 캐릭터. ‘하이디’는 ‘Hicar Direct’, ‘위디’는 ‘With Direct’의 합성어로 항상 다이렉트와 함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존 연예인 모델이 등장해 선보였던 TV CF ‘깎아주세요’ 편은 최근 캐릭터에 의해 패러디된 광고로 재편됐다. 앞으로 ‘하이디’와 ‘위디’는 대중매체 광고의 주연 모델을 포함해 정보 도우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경우 인간이 배제된 딱딱한 이미지를 지녔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캐릭터가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효과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포인트맨’을 캐릭터로 개발해 마케팅을 해오고 있다. 삼성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이는 포인트를 ‘포인트맨’으로 의인화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 소비자가 쉽게 포인트의 혜택을 체감케 하기 위해서다.
삼성생명의 ‘비추미’ 캐릭터도 캐릭터 광고 마케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비추미’는 세상을 비추는 존재를 뜻하는 순우리말 표현이다.
광고기획사 웰콤 유제상 부사장은 “캐릭터 광고 마케팅은 소비자가 평소 잘 체감하지 못하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적용된다”며 “캐릭터에 따라서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기업이 최근 캐릭터를 개발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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