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책을 가까이 하도록 도와주려는 노력은 초등학교에서도 계속된다. 앤아버의 대다수 초등학생들이 2학년을 마치기 전에 학급별로 도서관을 견학해 이야기방에서 스토리 타임을 즐긴 뒤 각자 도서대출증을 발급받게 하는 것도 이런 노력의 하나다. 시립도서관 나들이는 이제 2학년 필수 과정처럼 돼 있다.
ABA의 개인 서점 공동 마케팅 캠페인인 북센스에서는 지난 9월 15일 개인 서점들이 추천하는, ‘북센스 좋은 어린이 책 240권 Book Sense Best Children? Best Book’ 도서 목록을 제작하여 회원서점들을 통해 배포했다. 뉴마켓프레스New Market Press와 AB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모션이다. 이 도서 목록에 추천되는 책들은 미국 전역의 북센스 회원 서점에 디스플레이 된다. 휴스턴의 블루 윌로우(Blue Willow) 서점의 발레리 코엘러는 북센스의 어린이 베스트 추천 도서 목록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추천이 없이 책을 사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책들 중에서, 당신은 최고 중 최고의 책을 갖게 된다. 이것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선물하려는 부모나 교육자, 그리고 어린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도구이다. 그들은 최근 몇 년간 발행된 책들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알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북 클럽이나 여성 클럽에서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용한다. 그것은 마치 당신의 침대 옆의 책상에 가장 좋아하는 책을 올려놓고 있는 것과 같다. 당신은 곧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즈앤노블은 어린이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하여 신간, 추천도서, 시즌 기획 도서, 서점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사이트에는 해리포터 샵, 나니아연대기 샵, 세서미스트리트 샵 등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들의 상품을 모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각 체인점에서는 매주 요일을 정해 유아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항상 서점에 가고 싶도록 만들고 서점 방문하는 것이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도록 이끌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와 코테마데라에 각각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북 패세지(Book Passage)는 매월 2-5회씩 어린이 동화 작가를 초빙하여 어린이들에게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사인 판매도 한다. 또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한 권의 책을 선물로 제공해 주는 것을 목표로 ‘주는 나무Giving Tree 프로그램’을 지난 18년간 운영하고 있다. Birthright of Marin, Canal Community Alliance, Hospice of Marin 등 여러 사회단체들로부터 1000명의 어린이 명단을 제공 받아서 나무나 촛대에 진열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먼저 나무나 촛대에서 어린이 이름을 선택한 후, 한 권의 책을 골라 구입한다. 서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하며 각 책을 선물로 포장해서 어린이에게 배달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화로도 참여할 수 있다. 북 패세지에서는 매월 1회씩 각급학교를 방문하여 도서전을 개최한다. 학교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 이벤트에는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도 참가하여 강의도 하고 사인 판매도 겸한다. 또한 교육 균등과 관련하여 마린 교육 펀드Marin Education Fund가 책을 구매하여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월 네 번째 월요일에는 베테랑 어린이도서전문 사서가 이끄는 어린이 북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때는 간단한 스낵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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