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브랜드가치 평가기관인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BF)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가치(약 431억4600만달러)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브랜드의 중요성은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놀부' '투다리' '원할머니' 'BBQ' '교촌' '쪼끼쪼끼' 등 성공한 장수 브랜드들은 한결같이 이름이 좋다. 간결하면서도 발음하기 쉬워 누구나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다.
 
브랜드 네이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ㆍBI)'다. 즉 브랜드와 업종간의 동일성이 있어야 한다. '원할머니' 하면 포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떠올려 보쌈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BBQ'는 이름 자체에서 치킨을 생각나게 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가는 데 유리한 이름이다. '투다리' '쪼끼쪼끼' '와바' 등은 이색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이름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자극한다. '비어캐빈'은 통나무집 인테리어 맥주 전문점이라는 컨셉트를 떠올리게 하는 좋은 이름이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트렌드에 따라 이름을 짓는 것은 곧 트렌드에 뒤진 이름이 될 수밖에 없다. 또 아이템, 주고객층, 분위기,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간결하면서도 쉽게 지어야 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각 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단어가 있고, 동시에 터부시 하는 말이 있게 마련"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를 꿈꾸는 사업가라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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